디자인은 예쁜데, 가격에 비해... 제가 생각했던 면이 아니네요. (사람)아이들 포대기 같은 뻣뻣하면서 좋은 면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면은 아니에요. 계속 사용하면 처짐이 생길 거 같고요. 특히, 속에 있는 면은 누가 봐도 너무 안 좋습니다. 그래도 전반적으로 강아지 물품 치고는 좋은 원단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으며, 박음질 마감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. 디자인이나 여러 면 에서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신 거 같아요.
그런데 가장 문제는 어깨 사이즈가 큽니다. 150중반에 40중반 몸무게 인데 그래서 그런지 조금 축 내려오네요. 오르막에 오를때는 허벅지에 부딪쳐서 좀 불편해요;; 모델 분이 키가 큰 걸 몰랐네요ㅠㅠ 제가 마른 편이라 큰 것도 있겠지만, 조금 더 몸에 찰싹 붙어주면 강아지도 더 편안함을 느낄 거 같네요. 저희 아이가 약간 불안증이 있고 노견, 슬개골 문제가 있는 아이라 사용하기 까다로운 점도 물론 있습니다. s사이즈로 교환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고, 당근에도 내놓아 봤지만... 그냥 수선을 해서 사용하는 게 낫지 싶네요.
마지막으로 저희 아이는 3.1kg 말티 입니다. 저도 주문하면서 사이즈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. 노견아이들은 푹 들어가면 슬개골 문제라던지, 또한 목에 걸리면 켁켁 거릴 수가 있어서요. 살짝 걸쳐지는 느낌! 실용적으로 사용하시려면 s사이즈도 괜찮을 거 같아요.
(m사이즈)가방을 처음 받았을 때는 작은데? 라고 느꼈지만, 직접 아이를 품고 사용을 해보면 그리 작은 것도 아니네요.